새로이 도착한 쉘터는 사람의 손길이 많이 필요했다. 수도관 관리부터 전기시설 관리, 그리고 청소까지. 크리쳐의 퇴치는 말할 필요도 없었다. 미유키는 그날 역시 짐승형 크리쳐를 토벌하기 위해 나와있었다. 곁의 리베르타를 보며 그녀는 손을 내밀었다. 리베르타가 조금 지친 기색으로 그녀를 보았다. 미유키는 쉬어가자는 듯 주위의 납작한 바위 하나를 눈짓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