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서는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 한가운데를 뚫으며 걸었다. 오랜만에 돌아온 고향이었지만 사람들로 붐볐기에 거리가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서는 계속해서 걸었다. 문제를 해결하고 어서 이곳을 떠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곳은 예서에게 있어 찬란하게 남은 추억이었다. 찬란하게 남았기에 더욱더 건드리고 싶지 않았다. 그랬기에 하루빨리 떠나야
◈ 장송의 프리렌 원작 9권~11권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 캐릭터성과 관계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이 많이 들어갑니다. 원작의 설정과 다를 수 있습 니다. 담배를 사서 한 개비를 담뱃갑에 거꾸로 뒤집어 꽂아놓고 소원을 빈다. 한 갑을 다 피운 후 소원을 빌었던 담배를 마지막으로 태우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