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타로는 섬세하고 순진한 아이였다. 나이를 먹어도 달라지지 않아. 적어도 쿄고의 눈에는 항상 그랬다. 피해자의 아픔을 이해하기에 정의를 관철한다. 순진하고 일직선이기에 구부러진 타인과 부딪친다. 그랬던 신타로가 변하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미나미 히로미와 버디를 맺은 이후부터? 그 남자가 신타로와 함께한다면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신타로의 본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