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렇게까지 안 하셔도 돼요, 가이드님!" "아니야. 순전히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란다." 말리는 센티널 옆에서 가이드는 뱃심을 부린다. 반대 상황이라면 몰라도 이는 센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은 아니었다. "거참, 얼른 결정해야 될걸세. 벌써 장군님 인내심은 바닥났으니까 말이야." 관리가 그들을 재촉한다. 마지못해 센티널은 고집을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