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는 없었다. 정말 이럴 수는 없었다! 베이더는 조종간을 주먹으로 강하게 내리쳤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조종간이 흔들리며 기체 또한 덜컹거리며 흔들렸지만, 베이더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어찌나 힘을 주고 있는 건지 꽉 쥔 주먹이 덜덜 떨렸다. 또다시 오비완을 눈 앞에서 놓치고 말다니. 이번에는 확실하게 잡아서 다시는 자신에게서 도망칠 수 없도록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