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나는 행복을 찾으러 가야지… / 미쿠 레이카, <바다와 당신의 이야기> 치바 토우야는 미간을 좁혔다. 어두운 탓에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걸을 때마다 차가운 모래가 슬리퍼 위로 튀었다. 앞의 소년은 토우야보다 몇 미터는 더 앞에서 폴짝, 폴짝 신이 난 어린아이 마냥 큰 보폭으로 뛰었다. “…조심해서 걸어.” 들리는 건지 안 들리는 건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