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ll the Dice 세계관 “으윽….” 괴로운 신음과 함께 배세진은 눈을 떴다. 머리가 웅웅거렸다. 지끈거리는 뒷통수를 짚으려던 배세진은 손은 물론이고 온몸이 옴짝달싹하지 못한다는 걸 깨달았다. “……!” 뒤로 고정된 손목을 잡아당기니 찰칵찰칵하고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수갑? 시선을 내리니 몸통은 밧줄로 의자와 함께 꽁꽁 묶여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