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 너를 처음 만났을 때가 아직도 선명하군. 붕대에 감긴 고깃덩어리. 사람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몰골이었다. 하지만, 그런 네가 나의 희망이었기에, 나는 너에게 삶의 목적을 불어 넣어주기로 했다. 많은 일이 있었지. 너를 투입하기 위해 하운즈, 618,619,620을 희생했다. 너라는 미지를 루비콘이라는 저주받은 행성에 투입하기 위해서. 코랄을,
621과 에어. 에어를 만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내용상 3챕터 스포일러 약간. - 줄거리: 일이 없는 독립 용병과 그 오퍼레이터가 휴식을 취한다. ―이런 것도 나쁘지 않네요, 레이븐. 에어의 평가에 ‘레이븐’이 잠에 빠지는 듯 여유롭게 눈꺼풀을 내리눌렀다가 다소 부자연스러운 빠르기로 들어 올렸다. 언어가 되지 못한 동조나 반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