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생각을 하곤 한다. 우주의 먼지 중에서도 작디작은 이 푸른 점, 그 안에서도 지극히 작은 톱니바퀴에 불과한 나의, 한 세기 남짓 될 - 어쩌면 그만큼에도 미치지 못할 짧디 짧은 삶은 과연 얼마만큼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말이다. 거기에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이 진정 진실이라면 어째서 인간이라는 생물은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 이만한 아귀다툼을 벌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