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놔.... 진심 내 인생 레전드네. 살다살다 백주 대낮에, 그것도 사람 많은 거리 한복판에서 납치를 당하게 될줄은...." 시간이 흘려 흐릿했던 정신을 차려보니 왠 의자에 앉아 있는채 밧줄 같은 것에 묶여 있었다. 일단 밧줄은 그리 세게 묶이지도 않았고 묶은 것도 어디 인질극에서 나온걸 어설프게 따라한거라 잘 만하면 금방 풀리겠지만, 가방도 폰도 심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