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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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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 터지는 포말 아래

    연락 한 번으로도 해일이 되고 마는걸요

    준수는 절대 울지를 않았다. 뭐 그렇게 버티냐? 하면 가만히 있다가, 사랑해야 하는데, 그렇게 말하는 놈이었다. 사랑해줬음 좋겠는데, 나를 불쌍해하면 그게 잘 안되거든요. 그 말은 때로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처럼 들렸다. 준수가 그런 말을 하면 연희는 입을 다물고 담배만 마저 피웠다. 연희에게 골목의 맞담 친구였던 준수는 어느 때부턴가 담배도 잘 피우지

    #준창 #욕설
    더블독유니버스
    2024.11.25
    3
  • 어떤 날

    드물었겠지만 분명히 그런 날이 있었다

    준수는 싫었다. 준수는 배가 고팠고, 힘들었고, 아프고, 지쳤다. 왜 이런 짓을 하고 있을까? 자신을 비난하고 몰아세웠다. 한계에 부딪힌 몸은 멍이 들었고 머리를 뚫고 침범한 냉기는 두통이 되었다. 견딜 수 없을 만큼 싸늘한 날씨에 준수는 바닥을 긁으며 알 수 없는 환상통에 시달렸고 죽을 것처럼 울었다. 볼품없는 더벅머리를 쥐어뜯다가 푸석한 살갗을 꼬집

    #준창
    더블독유니버스
    2024.11.2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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