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사람들의 입에 간간이 오르내리는 이야기가 있다. 전설이라 불리는 한 검객과, 그에 대적하는 실력을 가졌다고 여겨진 다른 검객의 대결. 마침내 그 성대한 막이 내려간 이후 결정된 단 하나의 패자는 분함을 참지 못하고 바람처럼 어딘가로 사라졌다고 전해진다. 이 넓은 도시 안의 누구도 그의 행방을 추측해내지 못했으니, 다만 부상을 입고 죽었다고 판단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