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찬의 등에는 점이 북두칠성 오리온자리 게자리 뭐 그런 것처럼 나열되어 있었다. 멀리서 박병찬의 등을, 그리고 박병찬이 땀을 식히고 있는 걸 쳐다보다가 눈을 감고 머리를 흔들었다. 느슨해져 있었는지 내 귀에서 피어싱이 바닥에 떨어졌다. 제자리에서 고개만 아래로 내려 휙휙 돌렸으나 주변이 어두워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땀에 절어버린 반팔
https://youtu.be/eOUtsybozjg?si=h2BM85_HGs4iEKYo born to beloved 1 이제 머리는 제법 길어 있었다. 길가다 아는 사람이 붙잡고 ‘너 제대 했어?’라고 물을 만큼의 길이에서는 벗어났다는 뜻이다. 그건 동시에 공연 도중 머리를 털면 땀이 더 오래 머리카락에 머무르게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