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니와가 갑자기 어려졌다. 가장 먼저 이상을 알아챈 건 그 날 근시를 맡았던 코테기리였다. 주군의 곁에서 대기하며 그녀의 명령에 따라 보좌를 하다 잠시 자리를 비운 몇 분 사이, 주군은 방에서 사라져있었다. 그럼에도 문제 될 건 없었다. 자신을 만들어낸, 제 중심인 주군의 영력을 따라가면 그녀의 검은 누구라도 바로 그녀를 찾을 수 있으니까. 코테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