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정적이 흐르는 옥상. 멀뚱멀뚱 나를 쳐다보는 남자들. 이혜리 : 잠깐, 잠깐, 이 남자들이 날 왜 아는지 모르겠고 나는 그냥 응? 웹소설 좀 좋아하는 평범한 대학생이라고??? 그러니까 얘들아, 안녕. 랩을 하듯 후다닥 내 말을 끝내고 짐을 챙겨서 옥상 문으로 후다닥 뛰어가.. 뛰는데 왜 그대로지??? 뒤를 슬쩍 쳐다보는데... 어느 새 내 가
많은 대학생들이 돌아다니는 도서관. 그곳에 있는 듯 없는 듯 앉아있는게 근로 장학생인 나. 여기서 제일 중요한 일은 요즘 내가 제일 좋아하는 19금 여성향 웹소설 ‘햇살 아래 누드 비치’ 정주행을 해볼까. 이혜리 : (주위를 살짝 살피며) 이제 중요한 장면이란 말이야. 아, 잠깐만. 잠깐만 이혜리 : (휴대폰을 살짝 뒤집어두고) 후.. 하.. 텍스트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