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언제나 덥다. 시원한 물을 마셔도,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온갖 방법을 써도 해소되지 않는 갈증이 남아있는 계절이다. 이런 날씨에 축구를 하면 땀이 배로 나는 건 물론이거니와, 피부도 탈 수밖에 없었다. 신경이 예민해지는 것도 날씨가 한몫했다. 이런 여름에는 언제나 텐션이 올라갔는데, 올해만 유난히 더워진 것 같았다. 7월의 어느 날이었다. “히오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