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깜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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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야, 아보야. 너 게서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테냐. 아보, 그는 곧잘 다정한 목소리로 저를 그리 불러왔으나 이번은 달랐다. 미련하구나, 타박하는 기색이 역력했고 이젠 신물이 난다는 것처럼 들려와 듣는 마음이 편치 못했다. 시비들을 전부 물린 그의 침소 앞, 적막한 복도에 우두커니 한참 서 있던 시간이 일 시진이었다. 자신이 여기서 이러고 한참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