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솔
영화 <이터널 선샤인> 스토리/엔딩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신 분은 영화를 먼저 보신 후 감상하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모든 것이 끝나고 얼마간의 나날이 흐른 오늘까지, 드레이코 말포이를 직접 눈으로 목격한 자는 없었다. 같은 지붕 아래 거주하는 사람들도 그리 쉽게 볼 수 없으니 당연한 일이다. 단순히 칩거한다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했다. 빛 한 줄기 들지 않도록 단단히 친 커튼과 굳게 잠긴 문 그리고 작은 조명 하나 없이 어둑어둑한 방 안에 드레이코는 틀어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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