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타원
떠날 수 없는 계절이 있으리라고 인주는 생각한다. 시간이 겹겹이 쌓여 눌어붙어도 그 가운데 우뚝, 영원히 멈춰버린 한 때가 있다고. 그리고 인주의 떠날 수 없는 계절은 초겨울이리라. 둥글게 몸을 말고 누워 떨어지는 낙엽을 온 몸으로 맞고 있다. 아마도 인주는 영원히 여기 멈추어 있을 것이다. 모로 누워있다보면 곧내 눈물이 흘러 배게를 적신다. 그렇
있다니까 그래, 달콤한 환상같은 것이? 아 정말이지.. 하여튼간에 넌 믿을 수가 없어. 온통 있을 수 없는 소리나 하고 말야, 아아 지겨워. 그런 네가 역겨워. 그런 점이 좋아. 그러니까, 분에 안 맞는 감정으로 넘칠 때 말이지 넌 곧잘 거꾸로 이야기하곤 하니까. 그래 나도 널 정말 좋아해. 애정을 주고 그것을 굳이 먹이고 싶어지는 것은 왜일까 확인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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