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창포
9월 첫 주, 일요일, 오후 3시 말살 알람 ㄹ님 실제 커미션 / 위치즈하트 간접 스포일러 포함 한낮. 한적한 공원 벤치에서 잠든 피어 위로 금색 볕뉘가 쏟아졌다. 늦여름의 따스한 오후였고 애시 브래들리는 제 동행인을 없애기로 마음먹었다. 방법은 모른다. 이를테면 지금 이 자리를 떠나버려도 될 것이다. 앞으로의 행방은 정해지지 않은 고
녹음 파일 025: 순간을 반영구적으로 보존하기 241107 실제 커미션 ―그러고 보니, N 군은 장신구가 없네? 소란한 식당에서 간신히 상대에게 닿은 말이었다. 제 몫의 스키야키에서 두부를 집던 N은 의아한 듯 고개를 기울였다. 뭐……없기는 하지? 그런 건 왜 묻느냐는 듯 의아한 목소리에 도리어 발화자가 호들갑을 떤다. 성인 된 지가 한참인
실내의 연인들 241110 ㅍ님 커미션 창밖으로 무음이 쌓였다. 발코니 난간에 겹겹이 포개어진 흰 층을 보고서 N은 고개를 돌렸다. 겨울의 단점이라면 숱하게 꼽을 수 있겠으나 조용한 계절이라는 사실 하나만큼은 나쁘지 않았다. 눈은 꽤 괜찮은 흡음재였으니까. 추위와 눈은 문을 굳게 닫도록 만들었고, 사람들을 집 안으로 들여보냈으며, 저 바깥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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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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