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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는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사내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등을 돌려 빠른 걸음을 했다. 도저히 상관에게 하는 태도라고 볼 수 없었으나 아무도 그를 돌려세워 꾸짖거나 하지 않았다. 곱상하게 생긴 얼굴과는 달리 속으론 시꺼먼 생각을 한다는 걸 알고 있는 게 이유였고, 한마디 해봤자 그가 충성하는 것은 오직 한 사람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으니 자기들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