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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관계엔 늘 끝이 있다. 가족도, 친구도... 물론 연인 까지도. 영원할 거라 떠들어대는 사랑도 결국 끝이 있다는 건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었다. 지금 내 앞에 서 있는 너는. 너도 끝이 있다는 걸 자각하고 있을까? 지명아, 난 우리가 끝나는 그 날이 두려워. 너도 그래? ···. 여전히 손을 잡을 때면 귀끝이 붉어지고, 무슨 말
네가 환하게 웃으며 말할 때면. 가슴에 무언가 한가득 들어차는 기분이 들었다. 네 미소가, 툭 던진 한마디 말이. 전부 내게 몇 배로 큰 의미로 돌아와 내 머릿속을 한바탕 헤집어 둘 때면 나는 정말로 네 생각밖에 하지 못하게 되어버려서. 한평생 갈구하던 관심. 나는 이제 꼭 너의 관심만 있다면 살아갈 수 있을 것만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나 정말
... 너 대신이라면 난 죽어도 상관없는데, 다른 걸 다 잃어도 상관없을텐데... 이렇게 두 눈 멀쩡히 뜨고 네 곁을 떠날 순 없어... 제발..아, 나는... 나는... 너도 나도 멀쩡히 살아나가서 다시 행복하게 지내는 게 목표니까.
어디든 가자, 가고 싶은 곳 어디든... 네 친구였어서... 함께 할 수 있었어서... 같이 지내온 세월이 길어서, 그만큼 추억할 수 있는 것도 많아서... 지금도 난 기뻐 아람아. 너도 그래? 나도 네가 보고 싶었어, 쭉... 5년 내내... 이래저래 바쁜 일이라도 생기면 잊힐까 싶었지만 오히려 그럴 수록 더 보고 싶고 생각나는 게 너더라. 어쩌면 역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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