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우리의 관계에 끝이 있다고 생각해?


인간의 관계엔 늘 끝이 있다.
가족도, 친구도... 물론 연인 까지도.
영원할 거라 떠들어대는 사랑도 결국 끝이 있다는 건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었다.
지금 내 앞에 서 있는 너는.
너도 끝이 있다는 걸 자각하고 있을까?
지명아, 난 우리가 끝나는 그 날이 두려워.
너도 그래?
···.
여전히 손을 잡을 때면 귀끝이 붉어지고, 무슨 말을 하든 다정히 웃으며 경청해주던 너는.
나와의 관계에 끝이 없을 거라 믿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봐, 또 내 눈을 바라보면서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얼굴을 하잖아.
너는 내가 질리지도 않아?
처음 받는 애정이었다.
내 말 한마디가, 내 작은 몸짓 하나가 그리도 좋은지 늘 웃는 얼굴로 바라보다가 다정히 말을 건네는 네가.
네가 내 첫사랑이야.
네가 모두가 믿는 사실을 부정한다면, 나 또한 그렇게 해야지. 네가 내 사랑인 걸. 우리는 네가 믿는 길을 걸어나가자, 어떤 누가 손가락질을 한대도. 우리는 우리의 사랑을 하자.
나의 사랑은 영원할 것이다.
내가 죽어 흙으로 돌아가더라도, 신의 안배로 다시 너와 사랑할 수 있기를···.
믿지도 않는 신에게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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