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마늘
2023.04.27 눈을 뜨고 보니 알고 있어야 할 천장이 아니다. 그런데 또 익숙하기도 했다. 보통 저런 천장을 마주하면 풍겨야 할 냄새도 있었을 텐데? 소독약이라던가 침대 시트에서 밀려오는 특유의 표백제 냄새와 같은 것. 그러나 그보다도 훨씬 먼저 맡아본 것은 알고 있는 기억과 다르다. 알싸하면서도 향긋한 냄새. 이 또한 어딘가 맡아본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