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진행자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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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idnight illusion 두 남자의 생각은 과거에서 부유하는 유령 같았다. 특히 릭 톰슨의 경우가 그러했다. 자업자득이란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지, 그때 그냥 지나칠걸, 그런 사념에 사로잡힌 릭의 머릿속은 천천히 기억의 이미지를 뒤로 돌리고 있었다. 평소처럼 릭 톰슨은 일렁이는 공간의 틈 사이로 발을 욱여넣었다. 푸른 빛의, 보랏빛을 띠는,
비 정규 라디오 방송, 이상기후의 청취자 여러분들께 인사드립니다. {이상기후에서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오늘도 여러 사연이 도착했죠? 하나 읽어 보도록 합시다. 발신자는 히카르도 바레타-} {이탈리아식 이름인가요? 아니면 프랑스? 포르투갈? 흠- 이런건 중요하지 않겠죠. 그럼 사연을 읽어볼까요? "안녕하십니까, 제 친구가 죽은지도 이제 열흘이 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