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윤펭귄
“이런 망할!” 구겨진 편지가 대리석 바닥 위를 굴렀다. 하트 볼텍스는 답지 않게 분노에 찬 얼굴로 거친 숨을 내뱉다가 초조하게 집무실을 서성였다. 토바이어스 그렉슨은 말없이 그런 볼텍스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항상 여유가 넘쳤던 수석판사였다. 오랫동안 볼텍스 밑에서 일했던 그렉슨도 이런 그의 모습은 처음 보았다. ‘사법 유학생으로 런던에 방문 예정이었던 아
※ 24.9에 배포한 <사신과 매달린 남자와 가면 쓴 제자>의 외전입니다.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주의해주세요. 추천 BGM “수술은 잘 끝났네.” 왜소한 체구의 노인이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을 닦아내며 수술실에서 나왔다. 그는 눈앞의 청년에게 이런 얘기를 해야 하나 고민했다. 그가 환자와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친구라기엔 나이 차가 너무 많이
대역전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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