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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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요인 같네요." 하얀 가운을 입은 여자가 두 손을 모았다. 영중은 왠지 취조를 당하는 기분이었다. "종종 이런 경우가 있어요. 헌터들의 이능력은 기(氣)에서 비롯되니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되면 능력 운용이 어렵게 되기도 하죠." 영중이 가만히 여자의 말을 들었다. 귀담아듣는 척 지긋이 의사와 눈을 맞춘다. "더욱이 영중 씨는 특이
Q) 봄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A군: 벚꽃이요! B양: 따뜻한 햇살? C양: 우리를 천천히 피할 수 없는 죽음으로 인도하는, 멈출 수 없는 중간고사의 흐름입니다. S군: 모내기요. 네? 모내기요. 쾅쾅쾅. 성준수가 못을 박았다. 우와, 밝다 밝아 대한민국 청년 농업의 미래! 전국 쌀 수급량을 책임질 것 같은, 참으로 든든하고 바람직한 대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