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여름
나무님의 리퀘로 썼습니다. 보내주신 썰 기반으로 쓰려고 했지만 어쩌다보니 제 마음대로 써버렸네요……. 매우 짧은 글이에요. "형……." "응." "귀찮아……." 성규도 우현도 오랜만이었다. 이런 오전의 나른함을 만끽하는 것은. 그래서 일어난 후에도 가시지 않는 피곤함에 여즉 서로의 품에 가만히 안겨있었다. 맞닿아있는 살결은 부드럽고 따뜻했다. 그래서
https://penxle.com/cherishnamu/1582116842 의 후편 정도 되는 매우 짧은 조각글입니다. “형, 이거 줄게.” 식탁에는 작은 막대 사탕 세 개가 놓여있었다. 딸기맛, 딸기우유맛 그리고 초코우유맛. “저번 밸런타인 데이 답례. 어때. 감동받았지?” 실실 웃으며 포장에 쌓인 막대 사탕알을 톡톡 건드리며 우현이 씩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