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초록
4. 걱정과는 달리 민정은 망안에서의 생활이 퍽 마음에 드는 모양이었다. 장인의 갑작스러운 통보에 민정만큼이나 적잖이 당혹스러웠던 민정 부는 그래도 딸이 즐거워하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민정에게 즐거움을 주는 대상이 흡족하지는 않았지만. 탁- 탁- 오늘 저녁은 민정이 좋아하는 라자냐였다. 라구소스를 만들기 위해 재료를 다듬으며 민정 부는 생각
3. “우와…” 도대체 몇 번째로 외치는 건지 몰랐다. 민정의 집은 그야말로 으리으리했다. 지민은 본인이 사는 집에서 불과 15분 거리에 이런 멋진 집이 생겼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민정네 집은 이전에도 규모가 있는 한옥이었는데, 오랜 공사를 거치고 난 뒤에는 말도 안 되게 근사해졌다. 고1 내내 오며 가며 뭘 그렇게 고치길래 이렇게 요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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