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_커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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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오, 깃펜.” 서류를 본 채로 옆 테이블에 올라와있는 깃펜을 향해 지팡이를 휘두른다. “…? 아씨오, 깃펜.” 제 앞으로 날아와 시야 안으로 떨어져야 하는 깃펜은 오지 않는다. 시야에는 여전히 서류만 보였다. 절로 미간이 찌푸려졌다. “아씨오, 깃펜. 아씨오, 하얀 깃펜.” 명칭을 조금 더 명확하게 수정하여 다시 시도해 보았으나 결과는 동일
“이번에 새롭게 의원이 된 디아파나, 제대로 들어온 거 맞아요?” “혼혈이면서 어떻게 의원씩이나 된 건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려고!” “왜, 자네는 소문 못 들었나? 뒤에 다른 가문이 있다고 하던데. 왜, 그 미친 자식이 있다는 곳 있지 않나….” “쉿, 쉿! 저기 지나가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고작 저런 소문따위가 제 앞을 막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