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다온
1. 프라우 레망은 끝내주는 천재 엘리트 공돌이였다. 아, 그래. 정정. 공학 박사. 됐지? 어찌되었든 이 천재 박사는 공학 계열, 그 중에서도 안드로이드를 비롯한 로봇 생산 계열 쪽에서는 누구나 알아주는 인재였다. 이야기는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어느 날 이 굉장한 인재에게 한 가지 생각이 퍼뜩 떠오른 것이다. '고성능 안드로이드를 대량생산하면 어떻
요한로드 온리전 <아발론도로공사> 출품작. 하드 8-16의 스포일러, 유혈, 죽음에 관한 묘사가 있습니다. 어딘가에 잠겨 죽는 걸 익사라 하지요. 그렇다면 꿈에 잠겨 죽는 것 또한 익사인 것을. 요한 테일드는 하염없이 검푸른 강물 속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어쩌면 강물이 아니라 바다일지도 몰랐다. 그 정도로 물은 깊었고, 고개를 숙여 아래를 보면 그
"왕녀님은 어쩐지 외발 자전거도 잘 탈 것 같아." 저를 가리키며 한 말에 왕녀는 되물었다. 외발… 자전거요? 앗. 아직 개발이 안된 물품인가? 으음~ 그러니까 말야, 사람이 타고 다닐 수 있는 외발 수레 같은 걸 말하는 거야! 프라우 레망은 부평초를 닮은 이였다. 제가 외발 자전거라는 것을 잘 탈 것 같다는 의견은 그런 엘프에게서 나온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