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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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내가 쓰고 싶은 부분만 썼음) 서서히 눈을 뜬다. 적진 한복판에 살아나갈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까. 애병을 손에서 놓게 된 게 치명적이다. 아니, 오히려 부상 상태인 지금은 휘두르기 힘들테니 이러나 저러나 사용은 못했을까. 몰아쉬어지는 숨과 손에 든 적의 무기. 저를 둘러싸고 경계하는 수는 대략 어림 잡아봐도 수십. ‘하. 사람 하나가 뭐라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