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뇸
하나는 배척받는 이요, 주인 없는 산에 밀어넣어진 강요의 자람이라. 또 하나는 이름 새기지 않은 왕좌에 단단히 앉은 뜨였다 사라질 서녘이니, 살아가는 이들이여. 한 발의 실수로 떨어질 낭떠러지에 위태로운 자들이여. 탈취하려는 자로부터 자신을 지켜라. 범이 든 산 (1) 쩌적쩌적 갈라진 땅에 사람들은 한숨을 내리 쉰다. 눈물이 흘러 그들의 마
(*정말 내가 쓰고 싶은 부분만 썼음) 서서히 눈을 뜬다. 적진 한복판에 살아나갈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까. 애병을 손에서 놓게 된 게 치명적이다. 아니, 오히려 부상 상태인 지금은 휘두르기 힘들테니 이러나 저러나 사용은 못했을까. 몰아쉬어지는 숨과 손에 든 적의 무기. 저를 둘러싸고 경계하는 수는 대략 어림 잡아봐도 수십. ‘하. 사람 하나가 뭐라고 이
범이 든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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