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냐아
* 시간대는 둘이 사귄 이후. * 대봉 감은 원래 다 익기 전에 따는데요? 라고 하신다면: 그냥 눈감아주십시오. 청연은 마루에 누워 가을 하늘을 구경하는 중이었다. 유독 푸르른 하늘, 느릿느릿 움직이는 구름. 나풀나풀 떨어지는 낙엽까지, 여유를 즐기기는 딱 좋았다. 청연의 눈길이 바람에 팔랑팔랑 날리는 낙엽을 따라갔다. 그 끝에는 높은 가지 위에 몇 개
* 혼인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이야기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 청연이 집에 돌아오자마자 씩씩거렸다. 그의 주변으로 푸른 불꽃이 넘실거리고, 타닥타닥 불티가 튀는 소리까지 들렸다. 언제나 호쾌한 그가 이렇게 화를 내는 것은 오랜만이라 호는 깜짝 놀랐다. “청연 님?” “호야!” 청연이 으르렁거리듯 말했다. 열렬한 기세에 호가 잠시 주춤했지만, 금방
스페이스에 업로드된 컬렉션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