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지한
| 일러두기 | 1 소설 내의 이야기는 실제의 인물, 사건, 밸런스와 무관한 허구임을 밝힙니다. 2 본 글의 배경은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 및 기타 팬문학(특히 2015-2017)을 참조하여 재구성되었으며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와 다른 부분이 상당 수 존재합니다. 3 돈 되는 일도, 명예를 얻는 일도, 하다 못해 저작권을 주장할 수도 없는 글이기에 편하게
초록은 죽음의 색이다. 길가에 널린 찌라시 만큼이나 멍청하고도 사이비같은 생각이었지만 이석은 징크스라는 녀석을 쉬이 떨쳐낼 수 없었다. 해병은 두려움을 잊기 위해 한계까지 녹색 자극제를 투여했고 살고 싶어 녹색 치료제를 받아내었으며, 전투복 하나에 의존하여 전장으로 내몰렸다. 죽어서 소각로로 들어간 그들은 싸구려 합성유와 함께 타들어가면서 녹색의 불꽃
내 인생을 이 모양 이 꼴로 조져놓았을 땐 반드시 그랬어야 할 이유가 있겠지. 정유정, 『종의 기원』, 은행나무 p. 234 누군가 그에게 사지 멀쩡한 인간이 기어코 불법 도박장으로 걸어간 이유를 묻노라면 형이란 새끼를 잘못 둬서, 라고 답할 것이다. 조중혁은 그런 사람이었다. 분명 사건의 발단은 이러했다. 백금면 성이리에 위치한 성이 고등학교는 전국
지금까지 작성했던 <우리 은하 어딘가>의 내용 전반을 돌아보는 글로 스포일러가 다수 있습니다. 대체 무엇을 쓰려 했는가 전반적으로 <우리 은하 어딘가(이하 우은어)>의 초기작성내역―초고라고 하기에는 빠진 부분이 너무 많다.―를 보았을 때 드는 생각은 ‘난잡함’이었다. 사실 우은어는 구상부터 내가 보고 싶은 내용 전반을 때려넣은 잡탕과도 같은 존재인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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