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날로 먹고싶다
괜찮아요, 캘시, 쉬이……. 가만 계세요. 제가 알아서 다 해드릴게요. 캘시가 원하는 거, 내가 알아서 다……. 어떻게 오두막까지 들어왔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밖에는 재가 된 요타와 머리가 뚫린 에타가 나란히 눕혀져 있었고 생존자 둘은 그 참혹한 현장을 수습할 새도 없이 방금 막 집 안으로 들어온 참이었다. 캘시는 반쯤 얼이 나가 있었다. 그는
매드헤스턴은 언제나 성공보단 실패에 대해 생각했다. 퀸텟 장군을 만나기 전까진 그를 설득하지 못하고 자금 얻기에 실패할 가능성을 생각했고 캘시를 만나고나서는 그가 지지부진한 실험에 지쳐 고성을 떠날 미래를 상상했다. 원대한 꿈을 품고 살아가는 인간 치고는 소극적인 태도라 할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실패에 대비하는 좋은 자세이기도 했다. 잇따르는 실험 실패와
“ 그래서 찾던 자는 찾았나? ” “ 예. 어제 이적행위, 명령불복종으로 처형장으로 끌려가던 걸 제가 중간에서 인계했습니다. ” 전부 장군님 덕입니다. 매드헤스턴은 눈까지 접어가며 웃다가 반듯하게 허리를 곧추 세웠다. 이 곳은 대위의 방 안이었다. 전장 병사들 대부분이 제대로 구조된 방이나 건물보다는 천막이나 다름없는 막사를 썼기 때문에, 양털 깔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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