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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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러십니까, 도사형님?” “어? 아니. 그냥.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어째 술잔을 쥐고 가만히 있는 청명의 모습이 이상했는지, 당보가 눈을 크게 뜨고 그를 본다. “이상하다. 열은 없는데.” 급기야 손을 올려 청명의 이마에 냉큼 손을 올리고 제 이마에도 손을 올리는 자세가 아주 요사하기 짝이 없다. “이놈이?” “이게 다 형님을 걱정해서 하는 아우의
해당편의 프리퀄이 존재하나 읽지 않아도 본편 이해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https://posty.pe/moixe7 “사형, 혹시 저희한테 숨겨둔 정인이라도 있습니까?” “미쳤냐?” 청명은 한결같이 멍청한 말을 하는 청진을 봤다. 저 말이 그리운 적도 분명히 있었지. 두 번째 정마대전을 끝내고 다시 100년 전 화산에서 눈을 떴을 때, 그리운 이들을 보면
“보야, 당보. 야 이 돌팔이 새끼야.” 퍽, 당보의 머리에 물컵 하나가 날아왔다. 익숙하게 고개를 왼쪽으로 꺾어 피한 당보가 이번에는 몸을 오른쪽으로 돌렸다. “형님. 형님이 개새끼인 건 진즉 알았지만 광견병 환자인 줄은 내 미처 몰랐소.” “뭐 임마?” 다시 날아오는 화병에 당보가 참담한 심정으로 눈을 감았다. 저게 그러니까 청대에 어느 유명한 고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