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멍게mk3
‘자연스럽게’ 혼자가 됐을 때 이른 독립. 분수에 겨워 자식을 내치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었다. 아직은 보호가 필요한 나이였으나, 조숙한 아이는 고독을 받아들일 줄 알았다. 적어도 자력으로 의식주를 해결할 형편은 됐으니. 당돌한 건지, 뻔뻔한 건지. 한 대장간에 무턱대고 들어가 기술을 알려달라 고집을 부린 덕이었다. 늙은 대장장이는 동네에서 유명한 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