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현월
아침부터 지끈거리는 머리를 붙잡고 이불속에서 꼼지락대던 종문은 손목에 묶인 매듭끈을 보고 꿈에서 나온 웬 이상한 남자가 떠올랐다 색색의 화려한 무당옷을 입고 있던 남자.. 어디선가 본 것같은 흐릿한 잔상들이 남자 뒤에 일렁였다 피로 물든 하얀 침대, 그리고 그 침대에 묶인 누군가의 모습.. 천천히 되짚어보다가 갑자기 밀려오는 서늘한 한기에 팔을 부비다
*고어+잔인함+피+빙의 다 있어요* *등장인물들은 대탈출 2차 창작에 나오는 인물들로 실제 출연진들과 관계없음을 밝힙니다* 종문은 하루종일 정신이 어딘가로 가있는 느낌이었다. 멍하고 어지럽고 머릿속에 뿌연 안개가 가득한 상태로 무슨 말을 들어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딸랑이는 방울소리와 작게 들리는 소리만이 귓가에 맴돌았다. "야야 종문이 니 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