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EMON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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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간다는 것은 남몰래 망가뜨리는 것 “들이마시고⋯ 쏘세요!” ZB1 리키 권 선 남성 스물일곱 일칠칠 육십삼 약사 ③ 남자에겐 그림자가 없는 것 같다 남자는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나 없다 카라에 가오 한껏 넣어 세워 코트 자락 바람길 따라 펄럭이다가도 제 집마냥 무방비하게 굴러다니는 꼴이 뇌 일 할은 어디 북극 즈음에 놔두고 온 듯도 하다 남자
살아간다는 것은 죽어가는 것 “뭔가 필요한가요?” 전종서 차명진 34세 女 170 56 로펌 소속 변호사 “참, 저렇게까지 살고 싶을까?” 윤 팀장은 기회만 되면 그런 소리를 했다. 뉴스 속에서 아우성치는 사람을 보고, 돌아가는 의뢰인의 뒷모습에 대고, 오늘은 법원 앞의 시위자를 두고. 은근히 계급적인 사고부터 늘 똑같은 멘트까지. 새로울
살아간다는 것은 혼자서는 구가할 수 없는 것 ❝ 꼰대 출입 금지! ❞ 엔믹스 해원 민희니 F 22Y160cm 50kg 체육대학 대학생 쉘터에 도착하자마자 마주하게 될 인물에 대하여, 오는 길에 어떤 상상을 했던 간에 고정관념을 깰 만한 범주에 속했다 할 수 있겠다. 높게 묶어 살랑이는 머리칼. 동그랗고 푸른 눈동자는 인류가 최근 몇 주 동안 빼앗긴
“당신에게 있어, 살아간다는 것은.” 최 명 선 Louise Ferre 그녀는 자신을 루이즈 박사라고 칭한다. 그리고 타인에게도 자신을 루이즈 박사라고 부르기를 종용한다. 박사, 라기엔 분명 앳된 얼굴임에도 그녀는 전혀 그 사실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 자신을 향한 화살이라면 무엇이든 꺾어버린다. 쉘터의 주인으로서 합당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 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