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D
내가 여기는 것보다 많다,라… (그저 시선을 들어 위를 바라봤다가 태연하게 웃는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정말로 많을까? 그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네게는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레이는 아마 안 알려줄걸? 내가 어릴 때 알려주지 말라고 했거든. 따라 농조로 답하고 웃는다.)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네. 어릴 때의 너희 사진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는 걸 깨달
뭐라고 하는 애들이 있었다고? (그런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는 투로 눈을 깜박이다가 시선을 내린다.) 응, 그게 쿠사바다우니까 좋아. 그런 애들은 어쩌면… 본인에게 없는 걸 부러워한 걸지도 모르지. 솔직할 수 있다는 건 좋은 장점이라고 생각해. 누구에게나 솔직하고, 거짓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거. 다른 말로 하자면 믿음이 가는 사람이라는 뜻이잖아. (자신을
리베카 쾰레만스는 자랑스러운 자식은 되지 못했다. 언제나 뒷모습을 바라보는, 결점투성이 자식. 창문으로 바라본 풍경에는 언제나 집을 떠나는 뒷모습이 보일 뿐이다. 집, 가장 안락하며 소중한 이들을 기다릴 수 있는 장소. 그곳에서 가족을 기다리는 것이 리베카 쾰레만스의 일. 그것이 리베카 쾰레만스의, 삶. 그런 식으로 정의를 해왔던 게 지금까지 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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