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유기농주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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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은 지금 행복한 시슴이었다. 천재퓨딜뉴비를 발견한데다 뉴비한테서 친추까지 받았다. 다이어리에 예쁘게 써 놔도 이 뿌듯함을 다 기록하기엔 모자랐다. 오늘은 기념일로 삼아야지. 천재뉴비를 만나서 친추를 받은 날이라고 꼭 써놔야겠다. 할 거 없네 게임 개노잼만을 중얼거리다 정말 할 거 없이 게임 끄는 세기말에서 시슴을 구원해 준 현미라떼님이 강림하
형광색 섞인 바다 한가운데의 맵, 푸른 돌고래의 섬 1장에 입장하자마자, 이미 본 컷신 스킵 기능을 켜 둔 고인물들은 아직 한창 스토리 영상을 보는 중인 뉴비를 빠르게 둘러쌌다. 하나같이 유열을 기대하는 와인잔 든 고인물의 행태 그 자체였다. “현미라떼님 저희는 신경 쓰지 마시고 영상 천천히 보시면 돼요.” “감사합니다!” 영상을 시청 중인
<뉴비를 주웠다면 섭종까지> 1화. 할 거 없네. 망겜이 다 그렇죠. 세기말이면 으레 튀어나오는 문답을 가만히 되새김질하며, 지연은 게임 <월드 오브 판타지아>의 파티모집 창을 다섯 번째 새로고침했다. 5월? 화창한 봄날? 알 바냐, 게임이 세기말인데. [24인 레이드 복면가왕팟] [24인 레이드 암살팟] [불참새 탈것작] [<절대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