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돼지
마지막으로 쓴 포스트가 4월이라니. 그 땐 일주일에 한 개 정도는 꾸준히 쓰고 말 것이라는 마음가짐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세 편 쓰고 잊어버리고 말았다. 저거 세 개 쓰고 지인들 몇 명에게 보여주면서 “헤헷 앞으로 열심히 쓸테니 다음 글도 기대해주세요><” 했는데…… 면목이 없어졌다. 그래도 이 만큼이나 쓴 것이 어딘가 싶다. 하나 쓰고 그만할 줄 알았는
글을 쓸만한 주제가 다 떨어졌다. 꼴랑 두 개 써놓고 뭔 소린가 싶지만 진심이다. 매일 쓰지는 않더라도 꾸준히 작성하겠다 했지만 정말 두 개 쓰고 할 말이 없어졌다는 게 나도 어이가 없다. 일기를 써서 기록할 만큼 특별한 일이 있지도 않았다. 10to7 직장인에게 뭘 바라나.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은 여전한데 조금 착잡한 기분이 든다. 의지박약이 아니라 진
머릿수가 부족할 때마다 나를 납치해 끼워주는 고마운 친구들이 있다. 그들에게 일본 전자남돌의 콘서트를 가기 전 예행연습을 위해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아침까지 새벽 노래방을 즐길 예정인데 함께 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전자남돌은 사실 잘 몰랐지만 자주 접한 덕분에 옆집 청년들처럼 익숙했고, 밤을 새워 오타쿠 노래를 부르겠다는 플랜이 매력적이었기에 흔
오늘부터 펜슬을 블로그 삼아 글을 한 편 씩 써보려 한다. 말이 글이지 그냥 일기 쓴다는 말이다. 일기장을 남들 다 보는 곳에 쓰기엔 부끄러우니 조금 은밀하게 지인들이 자주 쓰지 않는 펜슬을 사용하기로 했다. 네이버 블로그나 포스타입은 이미 너무 많이 알려져 있어 민망하기 때문에… 그래도 꽤 공개적인 일기장이긴 하다. 지인들에게 발견된다고 기겁하며 터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