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파랑
특촬 드림 연성 및 관련 커미션 백업
W. 가면라이더 세이버 이후 “…… 이게 뭐야?” 여자가 응접실 한가운데에 놓인 것을 짐짓 황당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응접실을 정리하던 사병이 뒤돌아 그녀를 향해 고개를 기울였다. 무슨 일이 있느냐는 듯한 몸짓이었다. 그 움직임을 마주한 여자가 꽃다발을 들고, 시들락 말락하는 꽃을 향해 눈짓했다. “이거 너희가…… 아니, 너희일 리는 없지.” 자아
W. 가면라이더 헤이세이 제너레이션즈 FOREVER “… 일단 급한 건 끝냈네, 우라타로스.” 료타로가 부드럽게 웃었다. 동시에 그의 몸에서 부드럽게 빠져나온 이매진 하나가, 물 흐르는 듯한 동작으로 어깨를 으쓱였다. 별 거 아니라는 몸짓이었다. 그의 옆으로 모여든 류타로스와 킨타로스가 시선을 짧게 교환하며 콧소리 따위를 내었다. 우라타로스가 장난스러
W. 해적전대 고카이저 이전 “… 이 정도 양이면 충분할 거다.” 아카레드가 맞은편의 셋을 향해 상자의 뚜껑을 열어보였다. 마벨러스의 눈이 커지고, 바스코의 눈동자가 이채를 띄었으며, 여자의 눈동자에서는 뜻모를 기색이 흘렀다. 붉은 해적단은 레인저 키를 다 모으는 데 성공했다. 붉은 해적단, 그들이 누구인가? 수많은 우주해적 사이 제국에 대해 반기
©︎ 이코르 님 P. 임금님전대 킹오저 32화 이전
W. 아바타로전대 돈브라더즈 39화 카페 돈부라는 ‘밖보다 안이 더 커다랗다’는 옛 가설을 충실하게 따르는 곳이었다. 카운터 뒤,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에 어째서 수술실이나 그랜드 피아노가 전시된 곳이 있겠는가? 언젠가의 키토 하루카나 모모이 타로 등이 길을 잃을 뻔한 적 있을 정도로, 이곳은 길과 공간이 얽히고설킨 곳이었다. 그만큼 채워진 공간도,
W. 가면라이더 가이무 본편 이후 * 본편 관련 치명적인 스포일러 주의 “아이, 참! 코우타!” 조심해야지, 하고 마저 소리친 마이가 손을 뻗었다. 새파란 허공, 땅과 땅이 부딪혀 깨져버린 돌무더기가 와르르 쏟아지더니, 저 멀리 호수에 떨어져 물보라를 일으켰다. 잠시 멍을 때리다 퍼뜩 정신을 차린 코우타가 그런 마이를 향해 멋쩍게 웃었다. 마이가 그
W. 사무라이전대 신켄저 / 본편 이전 → 해적전대 고카이저 12화 이후 “너무 섣부른 결정입니다.” 노인이 여자를 타일렀다. 가만히 앉아있던 여자가 한쪽 눈썹을 세우고 그를 바라보았다. 그 모든 불화살과 강물에서 일어난 해일로부터, 겨우 살아난 원로 중 하나였다. 단지 그들이 상대적으로 어렸던 당주와 그 가신들에게 싸움을 맡겼기 때문에. 그리고 그들
W. 수전전대 쿄류저 / 본편 이전 시점 → 본편 26 ~ 27화 사이 “… 따라오지 마.” 여자가 얼핏 곤란한 낯빛을 띄웠다. 시선 안에는 눈을 똘망하니 뜬 남자아이가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모래 바람 짙게 부는 사막 위, 여자와 어린아이가 눈싸움을 했다. 하나는 반짝거림을 담아, 다른 하나는 곤란함을 담아. 잠시 시선을 교환하던 여자가 한숨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