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루카, 그 돈은 우리 다 같이 쓰기로 한 돈이잖아!” “시끄러워, 바-보! 내가 챙겨온 돈을 왜 너희와 나누어 써야 하는데?” “루카 씨이……. 갈레온이 없으니 잘 곳이 없어졌다고요…….” “그러니까. 잘 곳 정도는 알아서 챙기라고. 이 3억을 얻기 위해 얼마나 고생했는데, 내가.” 루카가 그렇게 나온다면! 박사님이 앓는 소리를 내며 돈가방에
01 “정말 여기서 내리시게?” 묵묵히 노를 젓던 우주 뱃사공이 한마디를 던졌다. 무언가를 찾는 듯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커다란 눈을 도르륵 굴려 사방을 살폈다. 고개를 갸우뚱하곤 지도를 펼쳐 이곳의 위치를 짐작하듯 이때까지 왔던 경로를 소리 내 되짚었다. 여기는 이미……. 쓰읍. 그리곤 다시 고개를 들어 미동 없이 밖을 바라보는 남자를 향해 입을
With. 해적전대 고카이쟈 / 48화 직전 시점 "그래서?" 루카가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였다. 박사와 죠의 도움으로 갈아지는 환부 위 붕대를 멀거니 바라보던 마벨러스가 물끄러미 시선을 들어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 손가락 마디마디에 끼워진 보석 반지가 화려하게 반짝이는 모습을 바라보던 마벨러스가 한숨과 함께 입을 열었다. 그녀의 침묵에서, 그가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