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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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나는 늘 방학다운 방학을 보내지 못했다. 방학 때는 늘 머글 학교에서 배울 법한 내용들을 공부 해야 했던 탓이지. 그 때 배운 것 중에서는… “오지에서 살아남기라니, 선생님… 제가 이런건 왜…” … “아버지 취향이신가요? 알만 하네요. 네.” 이상한 교양은 덤으로 배웠다.(이딴걸 사관학교에서 가르친다고?) 아… 그래, 그 때는 이상한
“에밀 로스차일드.” 그러니까, 아무래도 그는 호명된 순간부터… 불안할 수 밖에 없었다. 아니, 그 이전부터였나? 자랑은 아니다만 나이에 비해서는 썩 평탄히 지내지 못하였으며, 인생은 드러내기 싫은 것의 연속. (이런걸 치부라 하던가. 하여튼.) 이런 상황에서 개인의 공포를 온 사람 앞에서 공개라. 이거 참. 미묘한 걱정… 어쩌면 불안감이 머리를
발목 나갔으니, 절뚝이는 걸음. 자주 기다리던 곳에 섰다. 그러니까 후플푸프 기숙사 근처에… 오늘 무슨 살 맞았나. 나갔다 온 내내 그 소리를 했다. 그리고 최후에는 행운. 이 사람 저 사람 팔뚝 다 뜯겼음에도 본인은 멀쩡했으니. 오, 심지어는 시체가 나지 않았나! 그러니, 정말로! … 그렇지만 다시 불행이다. 돌아오니까 당신이 없단다. 어디 갔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