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카드 스토리 / カードストーリー

[SSR] 바람이 태어나는 곳 - 언젠가 볼 경치

[SSR] 風の生まれる場所 - いつか見る景色

#언젠가 볼 경치 1화

연금술 아카데미 미티어 제 1강의실


동급생 :

이번 휴가때, 오우란에 가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어디 추천할 만한 곳이 있어?

갑작스런 질문을 받고, 나는 사람들이 오우란에 품고 있는 이미지를 떠올렸다.

클랜 :

카지노랑 바다?

동급생 :

그런 게 아니라……뭔가 숨은 명소! 같은 거

클랜 :

음……숨은 명소라

동급생 :

바다라든가 카지노라든가, 전형적인 관광 코스는 이미 여러 번 가봤으니까

클랜 :

그렇게 여러 번 여행을 왔어?

동급생 :

오우란은 마음에 들어! 어딜가도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고

순수한 칭찬에, 자연스레 씁쓸한 미소가 떠오른다.

클랜 :

(겉으로는 화려한 나라로 보여도 뒤로는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

(게다가, 바다도 카지노도 거리 풍경도…… 오우란의 관광 명소는 전부 그 사람의 영향이 깃들어 있다)

아버지 생각이 나서 기분이 무겁게 가라앉았다.

클랜 :

(아름답다고 어필할 수 있는 장소를 정확히 관리 아래 두는 건, 역시 대단하네)

(정말이지……그 사람의 미의식은 옳아. 그걸 물려받은 나조차도 소름이 돋을 정도야)

동급생 :

클랜? 무슨 일 있어

클랜 :

아, 미안. 생각에 잠겼어

이왕 물어봐 준 거니, 최고의 숨은 명소를 대답해 줘야겠지

동급생 :

아하하, 그렇게까지 신경쓰지 않아도

클랜 :

그럴 수는 없어. 중요한 반 친구의 부탁이니까. 그렇다면——

나의 귀여운 후배에게 도움을 청해볼까

??? :

#언젠가 볼 경치 2화

클랜 :

나의 귀여운 후배에게 도움을 청해볼까

??? :

뒤를 돌아본 곳에 있던 아무르는 눈을 깜빡거렸다.

클랜 :

이 아이, 오우란 출신이야. 너의 질문에도 대답해줄거라고 생각해

아무르, 좋은 타이밍에 왔네. 공방에 가기 전에 하 가지, 이야기 좀 들어줄래?

아무르 :

내가 이야기할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뭐, 맛있는 토마토 고르는 법?

클랜 :

아무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정답. 요리 빼고?

아무르 :

가족? 아니면 우리집 가게?

클랜 :

응, 가까워졌어. 답은——

이번에는 동급생에게 눈짓한다.

동급생 :

이번 방학 때, 오우란에 갈 거야. 어디 추천할 만한 장소 있어?

아무르 :

카지노와 바다

클랜 :

역시 그렇게 될까

동급생 :

더 없어? 이런, 숨은 명소이라던가……

아무르 :

숨은 명소? 그렇다면……

“해제”(리브레일)

아무르가 손안에서 두툼한 노트를 꺼내 책상 위에 펼쳐 놓는다.

클랜 :

지도? 음식 사진까지 실려있어

아무르의 손가락이 손으로 쓴 그것을 따라 갔다.

아무르 :

이거, 내가 살던 미식가 근처인데,

여기 가게의 오우란베리 치즈샌드가 맛있어

버터가 듬뿍 들어간 반죽에 오우란베리가 들어간 치즈를 샌드한 건데,

이거랑 아이스티 가지고 바닷가에서 차 마시는 게 최고!

앗, 미식가 근처에는 석양이 아름답게 보이는 해변이 있어

동급생 :

그래 그래, 이런 걸 기다렸어! 자, 술이 맛있는 가게는 있어?

아무르 :

그렇다면……

아무르는 그 후에도 척척 추천 장소를 소개해 갔다.

클랜 :

(……우와. 여러가지가 있구나)

(자신의 나라인데도, 모르는 것투성이다)

#언젠가 볼 경치 3화

연금술 아카데미 미티어 복도


클랜 :

도움이 됐어. ……모르는 선배와 갑자기 이야기를 시킨 것 같아서 미안했어

아무르 :

괜찮아, 결국 요리에 얽힌 이야기 밖에 하지 않았으니까

클랜 :

괜찮다고 생각해. 아무르답고

옆에서 듣고 있던 나도,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어. 아무르의 추억과 연결되어 있었으니까

아무르의 추억이, 이번에는 그의 좋은 여행의 추억이 될 거야

그렇게 말하자, 아무르가 얼굴에 확 빛을 내며 기뻐했다.

아무르 :

오우란의 요리도, 오우란의 거리도 좋아해줬으면 좋겠네

클랜 :

그렇지

……아무르는 어떤 점이 좋아?

아무르 :

음……다 좋아하지만……

연금술 아카데미 미티어 교정


아무르는 복도에서 교정으로 나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아무르 :

예를 들면, 저녁노을. 바닷가에서 보는 저녁노을 정말 아름답거든

핑크와 오렌지와 보라색

칵테일 잔에 리큐어를 많이 섞은 듯한 색

클랜 :

(아무르의 눈에는, 오우란의 하늘이 그렇게 보이는가)

아무르 :

슬플 때, 그 노을을 보고 위로를 받았던 적이 몇 번이나 있었어

그래서 생각했어. 죽을 때 생각나는 색은 오우란의 저녁노을의 색일 거라고

클랜 선배는? 오우란에서 마음을 떨리게 하는 무언가를 만난 적이 있어?

클랜 :

그렇구나, 나는……

…………

아무르 :

선배?

클랜 :

아무르가 부러워

나도, 아무르처럼 과거에 본 마음의 드는 경치를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고향에 애착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내 추억 속에 있는 경치는 아무르의 것과는 달라)

아버지의 나쁜 습관도, 허세로 가득한 사교계도, 겉모습만 아름답다고 생각하게 된다.

아무르 :

클랜 선배……

클랜 :

미안, 뭔가 이상한 말을 한 것 같아

어설프게 웃음을 짓자, 아무르가 고개를 저었다.

아무르 :

아니. 언젠가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클랜 선배가 좋아하는 경치

클랜 :

아, 그렇네

(만약 그런 경치가 발견되는 날이 온다면——)

(그건 분명, 내가 목적을 달성했을 때다)

미티어에 입학했을 때 바랐던 일을 떠올리며, 나는 해질녘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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