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무화과
아가사 크리스티. 천재 작가, 추리소설의 여왕, 살인의 천재……. 살인에 대한 글을 쓴다는 이유로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사람들의 시선에 지쳐────. 뭐해요, 아가사? 갑작스러운 목소리에 여자는 타자기에 꽂힌 종이를 빼어 들었다. 다급하게 새 종이를 끼워놓고, 많지 않은 활자가 찍힌 것을 그대로 구겨선 책상 아래로 던져넣었다. 모르는 척 눈을 깜박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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