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키타로가 학교에서 칭찬을 받아왔다네!” “저, 정말?” 평소와 같이 정시에 퇴근하여 집에 들어선 우리네 가장 미즈키를 반긴 것은, 과장을 조금 섞자면 연봉 인상 소식보다도 훨씬 기쁜 것이었다. “아, 아버지. 그렇게 대단한 일이 아니라니까요!” 재빨리 달려온 아들이 손바닥만 한 제 친부를 덥석 붙잡고는 고개를 들어 양부의 눈치를 살폈다. 미즈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