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가 정유를 감시하기 위해 본채에 배치해둔 분신이 멈춘 후. 정유는 산령의 만류에도 즉시 저택을 빠져나왔다. 한반도 인간의 말만 듣고 스승인 호족의 말은 듣지 않는 정유를 위해, 황호는 이미 자신의 저택 주변에 결계를 쳐둔 상태였다. 호사정유를 나갈 수 없게 하는 결계. 적호가 그 결계를 볼 때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며 혀를 내둘렀지만,